가스 부분 폐열 회수 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로 에너지 사용량 절감
전사적 노력 통해 철강금속 분야 유일한 우수사업자 인증 취득

냉간압조용강선 제조업체 한영특수강(대표이사 강근욱)이 철강금속업계에서 유일하게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평가해 2021년도 에너지원단위 개선 성과가 우수한 22개 사업장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으로 인증하고 우수사업장 인증서 및 현판을 수여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는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연료, 열 및 전력의 연간 사용량 합계가 2000toe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에너지원단위 개선 목표를 협약하고 에너지효율 개선 이행실적을 평가 및 검증하여 심의위원회를 통해 에너지효율 우수사업장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에너지공단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우수사업장 인증 및 홍보, 해외 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63개 기업 중 이번에 인증된 22개 우수사업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효율 개선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폐열 회수, 공정 개선, 최적화 운전 등 다양한 에너지효율 개선 활동을 통하여 높은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한영특수강은 에너지 전담부서(안전환경팀)을 신설하여 ESG 목표를 반영한 시설투자를 통해 에너지효율 개선 활동을 추진하여 기준연도 원단위 대비 약 3.4%(목표 1.4%)의 뛰어난 에너지원단위 개선율을 달성했다.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한영특수강은 철강 생산에 필요한 가스 부분에 사용되는 폐열을 회수하는 장치와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절감하였다.

특히, 한영특수강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와중에도 공장장 이하 모두가 회사를 일으켜 세우고자 전 직원이 배수일전의 각오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였다.

그 결과 중소기업 중 철강금속 분야에서 유일한 선도기업이 되어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2021년도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참여 사업장을 위한 인센티브와 컨설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ESG 등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고 이번 사업도 반응이 좋았다”며 “공단에서도 기존 인센티브 제도 외에 컨설팅과 기술지원 정책 등을 정부와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