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그룹 회장, 쌍용차 대표이사 선임…"인수 마무리"

곽재선 KG그룹 회장, 쌍용차 대표이사 선임…"인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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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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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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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원 관리인과 공동 대표 체제로 변경 
같은날 SNAM社와 대외협력 방안 논의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차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임을 통해 쌍용차 정상화와 경영을 직접 통솔하겠단 의지다. 

쌍용차는 지난 29일 대표이사를 예병태 전 사장에서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관리인의 공동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예 전 사장은 지난해 4월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사장직에서 물러나 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등기상으로는 대표이사로 남아있었다. 

곽 회장은 지난 1일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하며 "쌍용차를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돼야한다"며 "이런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데 전 임직원이 함께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 쌍용차는 내달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이 승인하면 쌍용차는 약 1년 8개월 만에 법정관리 체제를 졸업하게 된다.

한편 쌍용자동차 곽 회장은 정식 대표가 된 당일(29일)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인 SNAM 대표이사와 KD 협력 사업 현황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외협력에 관한 첫 공식 행보를 알렸다. 이번 협력으로 쌍용차는 SNAM 양산 개시 후 7년 동안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현지 KD 생산기지 구축은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라며 “KG그룹의 일원으로 든든한 지원 기반이 마련된 만큼 수출시장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곽재선 쌍용차 대표가 지난 1일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곽재선 쌍용차 대표가 지난 1일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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