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일터 만들기 주력하자

안전한 일터 만들기 주력하자

  • 철강
  • 승인 2022.11.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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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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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있을 수 없는 참사가 벌어졌다.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속에 생때같은 자식을 앞세운 부모들의 애끓는 소리가 온 나라를 뒤덮을 지경이다. 

케이컬처를 내세우며 세계로 향하던 대한민국의 자부심은, 서울 한복판을 걷다가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외국 젊은이들의 영혼 앞에서 갈 길을 잃었다.
 
그나마 탄광 붕괴로 갇혔던 광부 두 명이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하면서, 10월 29일 참사로 침울하기만 했던 대한민국에 잠깐이나마 위로를 건넸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그냥 걷다가 벌어진 수많은 젊은이들의 참사에 먹먹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 

사고는 언제나 불시에 오고, 안전은 언제나 방심에 위협받는다.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을 자유롭게 거닐던 젊은 영혼 그 누구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참사를 겪게 될 것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의심해 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루빨리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잘못된 대처를 낱낱이 밝혀내고, 다시는 이러한 참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제도와 마음가짐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서울 한복판의 난데없는 참사는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는 중후장대 산업인 철강산업에서의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중후장대 산업인 데다 중량물을 취급하는 철강재 산업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1년 365일 강조해도 모자란다. 

특히 사고는 법을 아무리 준수한다고 해도 언제 어디서든 한순간의 실수나 부주의 때문에라도 발생할 수 있다.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핵심을 담당하는 철강산업 관계자들이 이번 참사를 계기로, 각자의 일터에서 더욱 안전을 지키고 방심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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