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68기 정기주총 개최...지주사 전환 2년 차 계획 밝혀

세아베스틸지주, 68기 정기주총 개최...지주사 전환 2년 차 계획 밝혀

  • 철강
  • 승인 2023.03.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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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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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주 대표 “올해도 경제 불투명성 예상...지주사 체계 안정화 및 탄력·도전적 대응할 것”
이태성 대표&김수호 신임 각자대표 사내이사로 선임...감사위원 2인 신규 선임
기존 주요 수요산업 외에도 원자력·풍력·수소·방산·항공우주 신수요 시장 공략 가속화

세아베스틸지주가 29일, 서울 합정 세아타워4층 강당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이태성 대표가 사내 이사로 재선임됐고 신임 각자대표인 김수호씨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세아베스틸지주 정기주주 총회는 권정태 부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양영주 대표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날 주총은 위임장 제출 주주를 포함 전체 주식수의 80.1%가 참석하여 특별결의 가능 요건을 갖췄다.

이번 주총에서 세아베스틸지주는 보고안건으로 68기 재무제표(연결포함)를 주주들에게 보고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연결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4조3,863억원, 영업이익 1,279억원, 당기순이익 8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6.4%, 51.9% 감소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발 공급망의 에너지 가격 급등과 원부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의 경우 회사의 적극적 단가 인상 적용으로 성과가 나타난 가운데 이익은 수요 산업 부진과 제조원가 상승 부담이 반영됐다.

 

양영주 의장(대표)은 “지난해의 경우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과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판매 기회 손실 등도 발생했다”라며 “그럼에도 주요 사업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그룹 편입 이후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고, 새로운 지주사 체계의 조기 안착을 위해 전문 인력과 조직을 갖춰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신성장 기회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시장도 변동성과 리스크가 크리라 전망했다. 양영주 의장은 “경제 패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 끝을 예견하기 힘든 상황인 데다가 각국의 보호무역정책과 글로벌 무역규제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최근 산업 현황을 진단했다.

이어서 양영주 의장은 “특히 철강업계의 새로운 도전인 탄소 중립 이슈 등 새로운 상황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세아베스틸지주는 움츠러들지 않고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시대 변화에 더욱 탄력적이며 도전적인 대응을 해 나아가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황 불확실성 위험에 대해 세아베스틸지주는 지주사 체제 변화로 마련된 독립적 경영전략 수립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 통합 시너지 창출 등의 기회를 통해 현 상황을 현명하게 헤쳐 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지주회사 차원의 신속하고 통합적인 의사결정으로 탄소합금강과 스테인리스강, 특수합금, 고강도 알루미늄 사업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특정 수요 산업들의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원자력과 풍력, 수소, 방산, 항공우주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매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아베스틸지주 이사회는 미래 전략을 추진해나갈 등기임원 인사들을 추천했다. 주주들은 이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태성 대표가 주총 의결을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수호 현대캐피탈 미래전략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수호 이사는 각자대표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감사위원을 겸임하는 사외이사로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이화용 대표변호사와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오원석 교수가 추천(사외이사 추천위원회) 및 선임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앞으로 지주사 경영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사업 자회사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당 1,200원의 현금 배당이 결정됐다. 최대 주주 및 특별이해관계자는 주당 1,000원의 차등배당이 이뤄진다. 이번 배당의 지난 연말 주가 대비 시가배당률은 6.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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