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수소경제 대전환’ 선언...이탈리아 포스코 STS 가공센터 방문

이철우 경북지사, ‘수소경제 대전환’ 선언...이탈리아 포스코 STS 가공센터 방문

  • 철강
  • 승인 2023.04.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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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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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 연관 지역수소 경제 사업 계획 발표
이탈리아 POSCO-ITPC 방문 내용 소개...임창혁 포스코ITPC 법인장 “EBAM 대응 필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언하며 이탈리아 소재 포스코 스테인리스 가공센터 ‘POSCO-ITPC(Italy Processing Center)'를 방문 일화를 소개했다. 현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방안을 확인한 가운데 POSCO-ITPC 측은 에너지 규제 대응에 대한 시급성을 설명했다.

지난 11일, 경상북도는 새로운 비관세 장벽으로 떠오른 탄소세 등 수출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지역 원자력과 풍력, 소형모듈원전(SMR)을 활용해 더 값싸게 수소를 생산·보급하는 체계를 갖춰 수소사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상북도는 지난달 이철우 도지사와 경북경제대표단이 이탈리아 발레세 디 아페아노(Vallese oppeano)에 위치한 POSCO-ITPC 현장 방문 내용을 소개했다. 이철우 도지사와 대표단은 POSCO-ITPC에서 글로벌 새 규제로 떠오른 CBAM에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임창혁 포스코ITPC 법인장은 “2026년부터 톤당 38유로의 탄소세를 부담해야 한다”라며 “해가 갈수록 비용이 커져 에너지 전환 대응이 시급하다”라고 설명했다.

수소경제 대전환 선언식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스웨덴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서 탄소 대신 수소와 전기로를 사용하는 미래 철강 기술 개발에 조 단위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포스코 등 경북의 철강산업을 그린철강 생태계로 전환하고, 내연 자동차산업도 수소전기차 중심의 부품·소재산업으로 바꿔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경북도는 울진과 영덕에 수소 관련 연구원과 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여 두 지역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 전환 등에 활용할 계획 등을 공개했다.

한편 POSCO-ITPC는 포스코가 유럽지역에 가장 처음 설립한 스테인리스 전용 가공센터로 프리미엄가전과 고급 주방용품, 건자재, 자동차용 등 유럽 실수요 고객 맞춤용 고부가가치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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