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월 STS 감산 돌입

포스코 7월 STS 감산 돌입

  • 철강
  • 승인 2008.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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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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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수급안정 위해

월평균 생산량의 20% 줄여...과잉재고 해소 계획

판매제품 가격인하 계획은 아직 없어


 
포스코(회장 이구택)가 스테인리스(STS)제품의 과잉재고 해소를 위해 6월에 이어 7월에도 300계열 스테인리스 조강생산을 20% 감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Ni)가격 급락에 따라 스테인리스업계가 엄청난 어려움을 겪은 여파로 최근 일시적인 니켈가격 하락에도 스테인리스시장이 급랭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수요업체들의 구매심리를 회복시키는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주원료인 니켈가격에 따라 연동돼 움직이던 300계열 STS제품가격이 최근에는 페로 크롬(Fe-Cr)이나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의 영향에 따라 더 민감하게 변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업체들이 여전히 니켈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추가인하를 기대하면서, 구매시기를 미루고 있는 바람에 재고가 급증하고, 정상적인 생산활동 마저 밑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정부의 긴축정책에 따른 수요 감소와 니켈가격 하락으로 제품 출고가격이 소폭 인하됐으나 중국을 제외한 여타 지역은 큰 변동이 없어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가격폭락 상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포스코도 추가 가격인하 계획이 없는 상태다.

특히 포스코가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시중 유통 및 실수요업체의 보유재고가 그다지 많지 않은 데다 해외스테인리스 공급사들이 감산을 통해 수급조절에 나서고 있어 향후시장은 급속히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스테인리스업계도 현재 Ni가격이 톤당 2만2,000달러에서 2만4,000달러 사이의 박스권으로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어 7월부터는 재고보충을 위한 수요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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