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철근 출하량 대폭 늘어

제강사 철근 출하량 대폭 늘어

  • 철강
  • 승인 2008.06.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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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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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이 종결 분위기로 접어들며 제강사들의 철근 출하량이 대폭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강사들에 따르면 최근 하루 출하량은 약 3만톤에 이를 정도로 날개 돋힌 듯이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주일 사이 제강사들의 철근 재고도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지난주까지 제강사들의 철근 재고는 한 때 25만톤 수준까지 올라갔었다. 그러나 26일 현재 제강사들의 철근 재고는 18만톤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월말까지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제철 9만톤, 동국제강 1만톤, 한국철강 3만8,000톤, 대한제강 9,000톤, YK스틸 1만3,000톤, 한국제강 1만톤 수준으로 파업으로 인한 출하 차질을 빚었던 지난주에 비해 7만톤 가량이 급격히 줄었다. 이와 관련 제강사들은 화물 기사 섭외가 어려울 정도로 철근 출하는 대폭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제강사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제품을 출하할 생각이어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6월 제품 판매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제강사들은 약 10일간 철근 출하가 중단되며 건설 현장에 공급 차질을 빚어왔던 점을 감안해 여름 정기 대보수도 8월로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강사들 중에는 현대제철 인천 2호압연만이 7월 말 대보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부분의 제강사들은 8월 공장 대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제강사들이 대보수를 미루면서까지 철근 공급을 극대화할 계획이어서 7월 제강사들의 철근 공급은 85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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