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R·아연도강판간 가격차 크게 줄어

국내 CR·아연도강판간 가격차 크게 줄어

  • 철강
  • 승인 2008.06.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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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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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산은 유지, 이외 GI가격, EGI보다 오히려 높아져

국내 냉연강판(CR)과 아연도금강판간에 가격 차이가 포스코산은 상대적으로 커진 반면 나머지 주요 업체들의 가격차이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조사한 주요 업체별 7월 이후 판매 가격을 살펴보면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GI)간, 전기아연도금강판(EGI)간 가격 차이가 톤당 3만5,000원에서 11만원까지 업체별로 다른 양상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간 가격 차이는 오는 7월을 기준으로 포스코산은 톤당 10만원을 기록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하이스코와 동부제철은 각각 6만원, 유니온스틸은 5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는 지난 1월 각 업체별로 톤당 8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던 것과는 크게 양상이 달라졌다.

포스코산은 톤당 2만원이 높아졌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톤당 2~3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전기아연도금강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오는 7월 포스코산 냉연강판과 전기아연도금강판간 가격 차이는 톤당 11만원 내외.

그러나 현대하이스코는 톤당 4만5,000원, 동부제철은 5만5,000원, 유니온스틸은 3만5,000원을 보이게 됐다.

이는 올해 1월 톤당 10만5,000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포스코는 톤당 5,000원이 커졌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톤당 5~7만원의 가격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주목할 점은 용융아연도금강판 가격이 전기아연도금강판 가격에 비해 오히려 높아졌다는 점이다.

올해 1월까지 각각 톤당 68만원과 70만5,000원을 기록한 바 있는 두 제품의 가격이 포스코산은 일정 가격 차이가 유지되면서 7월에도 전기아연도금강판 가격이 톤당 1만원 낮게 책정됐다.

그러나 포스코를 제외한 주요 업체별 가격은 적게는 톤당 5,000원에서 많게는 톤당 1만5,000원까지 오히려 용융아연도금강판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냉연강판에 비해 아연도금강판의 판매 경쟁이 업체별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에 가격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및 가전을 비롯한 주요 수요처들에 대한 납품가격을 무조건 인상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가 포스코와 국내외에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가격 인상에 있어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전기아연도금강판의 경우에는 포스코가 올해말까지 연간 30만톤 규모의 신규 설비를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FPD TV 시장을 중심으로 업체간 치열한 시장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포스코를 제외한 주요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포스코의 가격 조정에 크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8년 7월 주요 업체별 냉연 및 아연도강판 가격 차이                            (단위 : 톤, %)

구분

CR

GI

가격차

EGI

가격차

가격차

(GI-CR)

(EGI-CR)

(GI-EGI)

포스코

   950,000

 1,050,000

100,000

 1,060,000

110,000

-10,000

현대하이스코

 1,125,000

 1,185,000

60,000

 1,170,000

45,000

15,000

동부제철

 1,125,000

 1,185,100

60,100

 1,180,000

55,000

5,100

유니온스틸

 1,135,000

 1,185,000

50,000

 1,170,000

35,000

15,000

※한국철강신문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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