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판매 감소 불구 1~5월 전년比 9.6% 늘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강판의 생산 및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2008년 5월 품목별 생산·판매·재고 실적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기강판 전체 생산량은 41만1,48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나 급증했다.
이처럼 올해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포스코의 전기강판 생산설비 신예화 및 생산능력 향상과 함께 철강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수요 및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한 발전 및 송전 설비 및 관련 가전제품의 수요 확대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전기강판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가 증가한 41만2,717톤을 기록했다.
판매 유형별로는 수출이 20만3,70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나 감소했으나 내수가 20만3,510톤으로 무려 40.4%나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를 시현했다.
이처럼 수출이 줄고 내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5월 38.5%에 불과했던 내수가 올해는 49.3%로 수출과 비슷한 수준까지 비중을 확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올 들어 다소 주춤해진 수출에 대해 국내 수요량 확대 우선에 따른 영향일 뿐 실제로는 여전히 아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남미 등 개발도상국가들의 가전 및 송전 설비를 비롯한 전력 생산 설비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관련 부품 및 설비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요는 꾸준한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품 종류별로 방향성 전기강판(GO)의 1~5월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8%가 증가한 8만1,042톤을 기록했고 판매 역시 수출이 3.1% 감소했으나 내수가 30.6%나 급증하면서 전체 15,8% 증가한 8만3,833톤을 기록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NO)의 1~5월 생산은 33만44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가 급증했다. 판매는 수출이 16만8,91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가 크게 줄었지만 내수가 15만8,51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가 급증하면서 전체 32만8,884톤으로 지난해 1~5월 판매량에 비해 8.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5월 전체 생산량 가운데 방향성 전기강판 생산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포인트 감소한 19.7%를 기록했지만 판매는 20.3%로 지난해 19.2%에 비해 1.1% 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6월 전기강판 생산 판매 실적 (단위 : 톤, %)
구 분 |
월 간 |
연간누계 (1~5월) | ||||||
07년 5월 |
08년 4월 |
08년 3월 |
전월비 |
전년비 |
2007년 |
2008년 |
전년비 | |
생 산 |
83,040 |
81,406 |
85,144 |
4.6 |
2.5 |
367,347 |
411,488 |
12.0 |
판매(계) |
85,057 |
82,416 |
84,605 |
2.7 |
-0.5 |
376,597 |
412,717 |
9.6 |
내 수 |
38,280 |
40,828 |
40,705 |
-0.3 |
6.3 |
144,920 |
203,510 |
40.4 |
수 출 |
46,502 |
40,414 |
43,295 |
7.1 |
-6.9 |
228,798 |
203,706 |
-11.0 |
기 타 |
275 |
1,174 |
605 |
-48.5 |
120.0 |
2,879 |
5,501 |
91.1 |
재 고 |
26,665 |
29,333 |
29,872 |
1.8 |
12.0 |
26,665 |
29,872 |
12.0 |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