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協 "2008년 3분기 수출경기 보합"

貿協 "2008년 3분기 수출경기 보합"

  • 일반경제
  • 승인 2008.07.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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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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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분기 수출경기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수출경기 EBSI 전망치는 90.6으로 나타나 수출업체들이 느끼는 수출경기는 지난 분기보다(EBSI 128.3)는 기대감이 상당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E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부진세보다 호조세를 전망하는 업체 수가 많다는 의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주요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4일부터 2주일에 걸쳐 ‘2008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를 벌인 바 있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최대값 200, 최소값 0을 갖는 지수로서 전분기에 비해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따라서, 경기를 좋게 보는 의견과 나쁘게 보는 견해가 균형을 이룰 경우 지수는 100이 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출상품 제조원가 및 수출용 원자재 수입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채산성(EBSI 53.3)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악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경공업이 부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1차 산업과 중화학공업의 수출경기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 보면 중전기기, 금속광물, 수송기계 등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품목은 모두 보합 및 부진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2008년 3분기에 원재료 가격 상승(29.4%)과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6.9%), 높은 물류비용(16.5%)을 3대 애로요인으로 지적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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