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는 한센인(나병환자)들을 돕기 위해 소록도에 스틸하우스를 짓는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철강협회는 최근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 위치한 소록도 희망마을에서 스틸하우스 시공교육 지원을 통해 463㎡(140평형) 규모의 한센인 병사동을 신축하기로 했다.
포스코, 대우조선해양의 소재 및 기금 지원과 포스홈, 에스에프시스템, 한샘스틸, 삼덕철강이 협찬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스틸하우스 교육지원은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면서 “앞으로도 스틸하우스가 사회봉사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강재로 만든 스틸하우스는 유해성분이 적고 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주택 소재다. 특히 구조적 강도가 높아 지진, 태풍, 화재 등 자연재해에 안전한 주택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국에서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