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고의부도 조심하세요~~

휴가철 고의부도 조심하세요~~

  • 철강
  • 승인 2008.07.11 10:01
  • 댓글 0
기자명 김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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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휴가철이 되면 철강 유통업계의 근심거리인 고의부도.

공식적인 휴가기간 동안 짐을 싸서 도주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부도가 종종 발생해왔다.

하지만 올해 철강재 가격이 급등한 시점에서 2차 유통가공업체들이나 중소 실수요 업체들의 부도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소 건설사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으며 철강재 경기는 나쁘지 않지만 그 외의 경기는 모두 좋지 않는 국내 시장을 감안하면 언제든 가능하다는 얘기다.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철강재 가격이 강세가 지속되면서 거래하고 있는 2차 유통업체들이나 중소 실수요 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항상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올해 여름 휴가철이 가장 불안한 시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래하는 2차 3차 유통업체들과 중소 실수요 업체들이 모두 1,000여곳이 넘는데 이 업체를 모두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10년 이상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고는 하지만 언제 어떤 식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 또 바로 부도사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업체는 영업사원들이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수요가들을 계속 방문한다는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다른 한 업체 관계자는 유통거래의 특성상 완벽한 담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믿고 거래하지만 돈 앞에 장사 없어 항상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미 15년 이상 거래했던 한 업체가 5월 3일 정도의 연휴에 고의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경우도 발생했기 때문에 올 여름 휴가철은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여름 휴가철이 부도 없는 즐겁고 유익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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