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비용절감만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흡수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장치의 고급화를 통한 원자재 구매 가격 상승분을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일본 내수시장 위축이 계속되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인상 요인을 차량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기 어려워 성능 향상 및 장치 개선을 통해 차량 가격을 인상시키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닛산은 전면 개량한 티아나 차체의 기본구조를 재검토해 실내 정숙성을 향상시키고 일부 모델에 카내비게이션을 표준장비로 장착했다.
도요타는 미니밴 알파드 전면 개량시 최고급 여객기 수준의 좌석을 채택해 고급화했으며, 혼다는 신형 프리드의 실내를 확장시켰다.
일본 차업체들은 차량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싸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중요하뎌며 효용이 떨어지는 장치들의 제거에 노력하면서 소비자들이 차량 가격 인상을 의식하지 못할 만큼의 장치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