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왜 이제서야 SD500 적용 나서나?"

"주공, 왜 이제서야 SD500 적용 나서나?"

  • 수요산업
  • 승인 2008.07.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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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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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ㆍ공급여건 호전, ’지금이 적기’
아파트 공사 시 최대 40% 대체 기대해

대한주택공사가 21일 철근 사용량과 건설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이른바 '수퍼철근(SD500)'을 사용하는 '철근 최적강도 조합설계'를 적용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보도자료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아파트 건설에 SD500을 사용함으로써 철근량은 20%, 건설원가는 연간 1천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사용상의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왜 사용을 하지 않았는가에 대해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INI스틸(현 현대제철)이 지난 2002년 SD500을 개발한 이후로 주로 지하주차장 공사에 일부 시범적용하고 있었다"면서 "과거에는 지금과 같이 철근가격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성에 대해 쉽게 판단할 수 없었지만 최근과 같은 철근가격 급등시기에는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는 대부분의 제강사들이 SD500을 생산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만큼 공급여건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제 따라 주공은 아파트 공사에 사용되는 16mm 이상의 철근을 부분적으로 SD500으로 대체하는 설계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수평부재쪽에 사용하는 데 있어 검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철근사용량의 최대 40% 정도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계변경은 최소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기발주된 공사의 경우에도 현장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공공주택에 SD500 사용이 확대되면 시공을 맡는 건설사를 중심으로 민간주택 공사에도 '철근 최적강도 조합설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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