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세 전망

8월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세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08.07.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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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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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010원선에서 등락 이어갈 듯

8월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대규모 달러 공급으로 달러 공급 부족 현상이 일정부분 해소되면서 7월 중순 이후의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외환당국의 개입이 환율 상승을 막고 있고, 여전히 수요 우위인 수급상황은 환율 하락을 제한하면서 달러당 1,010원 중심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8월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취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8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강경한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미 달러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7 월 외환당국의 200억 달러가 넘는 달러 물량 투입으로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 부족은 일정 부분 해소됐다. 다만 결제수요 지속과 서비스수지 적자 등으로 달러 수요 우위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제 유가의 배럴당 120 달러 지지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120달러를 하회할 경우 원/달러의 낙폭은 수출 위축 우려로 제한될 전망이다.
한편, 7월 원/달러 환율은 150억 달러를 상회한 외환당국의 대규모 매도개입과 배럴당 120달러대 초반으로 급락한 유가 영향으로 최근 5개월만에 처음으로 월평균 기준 하락 마감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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