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상반기 국내 공작기계 생산과 출하가 모두 8%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의 2008년 상반기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작기계 생산은 1조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출하도 1조1,926억원으로 8% 증가하면 견실한 모습을 유지했다.
상반기 수출은 9억4,28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이는 반기사상 두 번째 실적으로 국내 공작기계 산업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수출 증가율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보다 높게 증가했으며 2007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세계 경제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수대의 증가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입은 7억2,7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이는 내수 경기 위축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하락 등 수요 감소에도 불구, 늘어난 것으로 주목된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억1,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1% 크게 증가했다.
공작기계 생산 출하 추이 | (금액 : 억원) | |||||
구분 | 생산 | 출하 | ||||
07 상 | 08 상 | 전년비 | 07 상 | 08 상 | 전년비 | |
총계 | 10630 | 11490 | 8.1 | 11046 | 11926 | 8 |
절삭 | 9703 | 10446 | 7.7 | 9887 | 10739 | 8.6 |
성형 | 927 | 1044 | 12.5 | 1159 | 1187 | 2.4 |
자료 :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
한편 상반기 총 수주는 1조4,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하며 두 자리수 이상 성장했다. 이는 미국발 신용위기로 불거진 세계 경제 침체 현상, 고유가, 고원자재, 무역적자, 인플레이션, 경제성장률 둔화, 내수침체 등 각종 경제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결과라고 협회측은 밝혔다.
내수 수주는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수요산업의 설비투자가 살아나지 않았지만 조선 풍력발전 등 일부 수요산업의 호조, 가격인상에 대한 선수요,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악화에 의한 상대적인 효과가 더해지면서 7,590억원으로 16.3% 늘어났다.
상반기 공작기계 수주 추이 | ||||||
(금액 : 억원) | ||||||
구분 | 2006년 상 | 2007년 상 | 2007년 하 | 2008 1분기 | 2008 2분기 | 상반기 |
총수주 | 11,075 | 12,129 | 12,364 | 6,660 | 7,888 | 14,548 |
증감률(%) | 8.3 | 9.5 | 2.5 | 5.9 | 35.1 | 19.9 |
내수 | 6,632 | 6,525 | 6,287 | 3,577 | 4,013 | 7,590 |
수출 | 4,443 | 5,604 | 6,077 | 3,083 | 3,875 | 6,958 |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