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제유가 상승, 두바이유는 하락

1일 국제유가 상승, 두바이유는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08.08.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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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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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두바이유 가격이 전일 세계 석유 수요 둔화 우려 제기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 대비 배럴당 2.93달러가 하락한 120.4 달러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그러나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확산돼 두바이유를 제외하고는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125.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 역시 전일 대비 배럴당 0.2달러 상승한 124.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공사는 이 같은 국제유가 상승은 이스라엘 부총리의 발언이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을 고조시킴에 따라 공급차질 우려가 확산돼 유가가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Shaul Mofaz 부총리는 1일 이란 핵프로그램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강력한 대응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Truman Arnold사의 Tom Knight 분석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반군 공격으로 인한 공급차질 물량이 1일 15만 배럴 가량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나이지리아 반군(MEND)은 지난주 초반에 Shell사가 운영 중인 석유파이프라인 2곳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 규모 역시 1일 15만 배럴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이프라인은 Nembe Creek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Forcados 수출항으로 석유를 수송하고 있는 지역이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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