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3개월 연속 떨어지며 6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500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전월(70.3%)에 비해 0.5%P 떨어진 69.8%를 기록,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상가동업체(가동률 80%이상) 비율도 37.5%로 전월대비 2.8%P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5%P나 하락했다.
이에 대해 최윤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장은 "화물연대 파업(기간 6월 13∼19일)과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중소제조업의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소기업(67.8%→67.3%)과 중기업(76.0%→75.4%)이 각각 0.5%P와 0.6%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혁신형 제조업(74.2%→73.7%)이 0.5%P가 하락했고 일반제조업(69.5%→69.0%)도 0.5%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60%대에 머물렀다.
6월 중 평균가동률 하위 업종으로는 인쇄·기록매체복제업(61.2%), 목재·나무제품(64.8%), 컴퓨터·사무용기기(66.0%) 등 12개 업종으로 중소제조업전체 평균가동률(69.8%)보다 낮은 가동수준을 보였으며, 평균가동률이 60%대에 머문 업종 수도 전월(10개 업종)보다 2개 업종이 증가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