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코IR, 질의응답>"하반기 생산량 조절 가격 고수"

<하이스코IR, 질의응답>"하반기 생산량 조절 가격 고수"

  • 철강
  • 승인 2008.08.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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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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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갑 부회장, "연간 영업이익률 3%, 1,500억 목표"


김원갑 부회장은 3분기 시장 상황에 대해 현재와 비슷한 모습을 이어가겠지만 4분기에는 이와는 달리 다소의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잠원동소재 현대하이스코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2008년 상반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김원갑 부회장은 현재 열연강판 구매량을 충분히 확보해 놓았으며 향후 생산량을 조절해 시장 가격 고수 및 저가 수입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질문 : 하반기 시장 전망과 열연강판 구매량 비중 그리고 수익성 저하 우려에 대한 대응방안은 있는지.

● 답변 : 일단 올해 3분기까지는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장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4분기에는 확실히 약간의 조정기를 거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한 준비전략을 마련해 놓은 상태입니다.
특히 포스코 및 수입 열연강판 가격 상승에 따른 롤마진 축소로 원가절감 활동을 강화하고 제품 가격 조정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생각입니다.
현재 열연강판 구매는 포스코로부터 연간 10% 내외를 구매하고 있으며 현대제철로부터는 27% 수준, 일본으로부터는 40% 수준을 구매하고 나머지 24% 내외를 중국 및 제3국에서 구매할 예정입니다.
연간 열연강판 구매량은 약500만톤 내외이며 올해는 냉연부문의 생산축소로 480~490만톤의 열연강판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향후 열연강판 가격 상승이 지속돼 톤당 90~95만원 수준으로 오를 경우 롤마진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는데.

● 현재로서는 롤마진 축소부분의 25% 정도는 흡수하고 이를 넘어서는 부분은 시장 가격 반영으로 수익을 보전할 계획입니다.

○ 냉연제품의 가격이 포스코 제품과 차별화 돼 있습니다. 주요 냉연업체들의 가격이 높은데요. 4분기 일정 수준의 조정이 예상된다면 현재의 냉연제품 가격을 고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상반기 영업이익을 강관 및 냉연부문으로 나눠 말씀해 주십시오.

● 현재 포스코와의 냉연 제품 가격 차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향후 가격 고수를 위해 감산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감산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상반기 냉연부문의 영업이익률은 3%를 기록했고 강관부문은 9.2%를 기록했으며 전체적으로는 4.4%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수출과 내수를 구분해서 수익성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반기에 걱정되는 점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들면 수출이 감소하고 이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우려됩니다. 이에 대한 대책과 중국에서 수입되는 저가 냉연 제품에 대한 대처방안 그리고 현대제철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답변 해주십시오.

● 우선 현대제철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검토된바 없으며 장기적으로도 검토대상이 아닙니다. 이와 함께 향후 현대제철의 고로 완성 이후 논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검토 계획이 없습니다.
  중국산 수입과 관련해서는 과연 중국산과 우리 제품과의 가격 차이가 얼마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현재로서는 많은 물량이 수입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가격 대응보다는 감산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이전처럼 고정비용 보전을 위해 높은 값에 열연을 구매해 억지로 가동 및 생산을 통한 저가 판매 행위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수는 3%, 수출은 8%의 영업이익률이 발생했으며 향후 다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재고 소진이 끝나는 시점, 유럽의 휴가시즌이 끝나는 시점이 되어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내수보다는 수출 수익성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또한 향후 수익성이 크게 낮아질 경우 물량 공급을 축소할 것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하반기 내수 유통재고는 통상 2개월 물량이었으나 현재는 1.5개월 미만 불량으로 축소됐고 3분기 이후에는 1개월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원가절감 노력을 한다해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가격을 지키기 어려워진다면 감산을 실시해 가격을 고수하겠다고 하셨는데 적정 롤마진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영업이익률의 연간 목표치나 달성 가능한 목표는 어디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물론 롤마진이 높을수록 영업이익률이 높을수록 좋지만 현재로서는 우선 연간 530억원의 지급이자보다는 높아야 될 듯합니다.
일단 상반기 영업이익의 2배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희망금액이지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 수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럴 경우 영업이익은 올해 전체 1,500억원, 지급이자를 제외한 9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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