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자력 개발로 ‘기술 포스코’ 실현

POSCO, 자력 개발로 ‘기술 포스코’ 실현

  • 철강
  • 승인 2008.08.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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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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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설비 제어시스템·누풍방지장치 등


포스코 직원들이 끊임없는 개선 아이디어와 제안을 통해 다양한 부문에서 자력 기술개발을 실현하며 ‘기술의 포스코’를 앞당기고 있다.

이번에 주목을 끌고 있는 자력 기술개발은 광양 EIC기술부·선강정비부·제강부의 진공설비 제어프로세스 개발, 열연부의 연마지석 품질평가시스템 개발, 선강정비부의 누풍방지 신기술 개발, 포항 선강정비부의 낙하유도슈트 설계 및 설치다.

광양 EIC기술부·선강정비부·제강부는 최근 1제강공장 진공설비의 제어시스템과 제어프로세스를 자력으로 개발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진공설비는 용강의 불순성분을 진공상태에서 제거해 고청정강을 만드는 설비로 처리시간 장기화와 생산성 저하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3개 부서 직원들은 지난 4월부터 제어시스템과 프로세스 개발에 매진함으로써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자력 개발에 성공, 극저탄소강 최저진공도 도달 시간을 30% 단축시켰다.

광양 열연부는 최근 연마지석 품질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연마지석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재료비를 줄였다.

열연부는 점차 까다로워지는 고객사 품질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용실적을 입력하면 연마지석 품질결과를 공급사에 빠르게 피드백하고, 새롭게 공급되는 연마지석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같은 가격으로 많이 깎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선강정비부는 최근 미립자 분광을 이용한 누풍방지장치를 개발하고, 소결광 생산 시 적정한 산소농도를 유지하도록 해 소결광의 품질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선강정비부는 이번 개선으로 대기환경 오염방지와 생산속도 유지, 주변 산소유입 통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항 선강정비부는 최근 포항 2제강공장에 원소금속 덩어리인 지금(base metal)의 낙하 위치를 파악해 각각의 낙하장소에 직접 설계한 슈트(chute)를 설치, 후드카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연간 용강생산량도 약 1만톤 늘렸다.(포스코신문)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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