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사장 한수양)이 최근 쿠웨이트에서 중동 최대의 종합병원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쿠웨이트 남 수라(South Surra) 지역에 들어설 이 병원은 지하 3층·지상 13층에 연면적 66만㎡로 총 1150개 병상을 보유한 중동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쿠웨이트의 대형 건설사인 SHBC와 함께 총 12억 달러에 수주한 이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공사 및 CM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수주금액은 1억3500만 달러다.
포스코건설은 중국·이집트·터키 등 외국의 대형 건설사들과 치열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공사는 올해 말 착공해 2011년 7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 수주를 통해 유가 상승으로 급격히 늘어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향후 많은 건설사업 발주가 예상됨에 따라 중동건설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1946년에 설립된 SHBC사는 최근 25년간 250여개의 상업·공업건물 실적을 보유한 쿠웨이트의 대형 건설업체다.(포스코신문)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