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스크랩 가격 '급락'

국제 철스크랩 가격 '급락'

  • 철강
  • 승인 2008.08.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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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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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스크랩 내수 가격 2주만에 74달러 하락
日, 이번주 가격 하락폭 톤당 6,000엔 기록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 

  올해 꾸준히 상승을 보였던 미국 철스크랩 컴포지트 프라이스(Composite Price)가 대폭 하락하면서 완전히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철스크랩 내수 평균가격인 컴포지트 프라이스(Composite Price)는 7월말 롱톤당 523.2달러에서 8월초 497.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지난주 449.2달러까지 하락했다. 불과 2주만에 74달러나 하락한 것이다.

  미국 내수 철스크랩 가격의 최근 추이를 보면, 7월 첫째주 전주대비 톤당 7.33달러 상승하면서 약 7주간의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7월 둘째주에는 무려 17.33달러 상승해 523.16달러를 기록해, 종전 최고가인 5월 둘째주의 519.17달러를 넘어서 새로운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3주와 4주 가격은 동일 수준을 유지했으며 8월에 들어 무서운 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철강재나 철스크랩 가격이 7월 중순을 넘어서며 약세로 돌아선 것과 움직임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약 8개월간 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 왔던 일본 내수 철스크랩이 지난주 7월 중순부터 4주 연속 무서운 속도로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일본의 내수 철스크랩은 톤당 5만7,636엔을 기록하며 전 주 대비 6,372엔 하락을 보였다. 일본 내수 철스크랩은 2007년 11월 이후 꾸준히 강세를 이어오다가 8개월만에 4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주 가격 하락폭은 톤당 6,000엔을 넘어서고 있어 최근 변동폭 중에 가장 큰 폭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칸토 지방은 5만8,167엔, 츄부 5만7,340엔, 칸사이 5만7,400엔을 기록해 3개 지역 모두 전 주 6만3,083엔 6만2,540엔, 6만6,400엔에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한편 이번 가격 하락은 내수 가격은 물론 수출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철스크랩 수출 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처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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