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부회장 김원갑)가 지난 13일 2008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매듭지으며 12년 연속 무분규 협상타결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12∼13일 양일간 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과 순천공장에서 실시된 임단협 찬반투표에서 조합원들은 57%의 찬성으로 노사합의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타결된 현대하이스코의 임급협상안 내용은 기본급 8만원(4.1%) 인상, 성과급 200%, 원가절감 격려금 250만원 지급 등이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타결의 배경에 대해 “최근 환율불안정, 유가인상, 원자재가 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에 노사가 함께 대응하고, 임금을 둘러싼 분쟁으로 내부역량을 소모하지 않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표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이번 1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로 기업이미지 제고와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효과는 물론, 앞으로 있을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사들의 임단협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