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고 지난 1995년 이후 13년 만에 연간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다이하츠와 히노를 포함한 그룹의 올해 전세계 판매 목표를 당초 계획 985만대에서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친 950만대로 도요타 자동차의 자체 판매도 850만대로 전년 대비 1% 증가하는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도요타는 북미시장 판매목표를 284만대에서 267만대로, 미국시장 판매목표를 264만대에서 244만대로 하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유럽, 남미 지역 판매목표도 하향조정했으나, 중동과 러시아 및 브라질 판매는 상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재도약을 위한 일시적 후퇴 또는 구조적 한계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전했다.

성장세를 지속해 온 도요타의 판매가 정체상태에 접어들어 양적 성장과 질적 향상을 동시에 추진한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 모델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2010년 이후 인도와 브라질 등에서 판매할 예정인 EFC(엔트리 패밀리 카)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점유율 향상을 추진하거나 차세대 시스템을 탑재하고 2009년 이후에 출시될 예정인 하이브리드카를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