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 특수를 잡아라

중동시장 특수를 잡아라

  • 철강
  • 승인 2008.08.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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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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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초고층빌딩 건설 붐에 따라...신 성장시장 부상 
對중동지역 주요 수출품목...H-형강, 강관, CR, HR, GI 순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對중동 철강재 수출...2007년 175만톤, 2005~2007년 연평균 26% 증가


고 유가에 따른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인프라 및 산업시설에 대한 투자, 초고층빌딩의 건설 붐 등에 따라 중동지역이 BRICs에 이어 ‘제 2의 새로운 철강 신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7년 철강재 수요가 전년비 20.6% 증가한 4,428만톤을 기록, 사상 처음 4천만톤 돌파, 10년 내 최고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철강소비량은 271Kg으로 한국의 70년대 초반, 중국의 2005년 수준이나 신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표-참조)
 
에너지 공급처로서 세계경제 성장 및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동지역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고성장으로 21세기 새로운 이머징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동지역 철강산업의 특성은 철강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자급율은 65% 수준으로 추정되며 인프라 투자 중심의 봉형강류 비중이 커 전기로(電氣爐) 중심의 봉형강류 생산비중이 절대적이다.

최근 한국철강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對중동지역 철강투자와 최근 수년간 한국의 對중동지역 철강수출이 급증하고 있어 투자와 수출시장 측면에서 중동시장의 현황 분석 차원에서 “중동 오일머니와 철강수요시장 재평가’라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對중동지역 철강재 수출은 2007년 175만톤, 2005~2007년 연평균 26%의 증가지역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바이의 경우 중동지역 대표적인 사례로 170층이 넘는 초고층빌딩이 건설되고 있다. 최근 초고층 및 고급빌딩 건설 붐에 따라 H-형강이 제 1의 수출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품목별 수출은 H-형강, 강관, 냉연강판(CR), 열연강판(HR), 아연도금강판(GI) 순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동지역의 철강수요 증가물량은 전 세계 수요증가(2007년 7,151만톤)의 10% 수준(755만톤)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말기준, 중동지역의 철근 수입가격은 1,330~1,470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철강재 주 수입원은 주로 터어키, 중남부 유럽, 러시아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국제원유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유정용강관(OCTG), 송유관용 강관(Line Pipe) 수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고급 유정용 강관이 제 2의 수출품목으로 부상했으며 중동지역의 절대적인 공급부족 품목인 CR, HR, GI 등 판재류 제품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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