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미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이 올해와 같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인 A.T. 커니사는 최근 미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 10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009년 미국 자동차 판매 대수가 1,41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유가와 높은 운송비용,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자동차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판매 위축에 따른 매출액 감소라고 지적했다.
또한 A.T. 커니는 미국 부품업계의 향후 4년간 손실을 500억 달러로 전망했다.
가장 낙관적인 상황이 펼쳐진다해도 미국 부품업계의 영업이익은 앞으로 3년 동안 줄어들다가 2011년에나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가상승이 지속될 경우 미국 부품업계는 2013년까지 수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