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산강철 고로 3호기 화재사고로 인한 가동 중단이 철강주에 긍적적인 영향이라고 전망됐다.

김지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제철소 화재사고에 따른 가동중단으로 40만톤의 감산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화재로 안산강철의 열연강판(HR)수출량이 감소할 경우 보산강철의 4분기 열연가격 동결, 일본의 4분기 한국향 열연 수출오퍼가격 인상요구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국제 열연가격의 하방경직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후 수리에 30일 이상 장기간이 소요될 경우 한국의 가장 큰 열연 공급처인 중국산 열연 수급도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9월 이후에는 연산 180만톤의 포스코 광양 미니밀이 가동 중단됨에 따라 4분기 이후 열연 수급상황은 더욱 타이트해지고 동아시아 지역 열연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철강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