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일반재 후판 유통價 "조정...조정..."

중국산 일반재 후판 유통價 "조정...조정..."

  • 철강
  • 승인 2008.08.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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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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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일반재 후판 유통가격이 현재 비수기 등으로 인해 강력한 조정을 받고 있다. 비수기 진입 전 톤당 115~118만원선이었던 가격이 현재 톤당 105~110만원 선까지 내려간 상태다.

포스코 열연스틸서비스센터(SSC)나 대형 중국산 후판 수입유통업체 등 자금력이 풍부한 업체들의 경우에는 톤당 110만원 선에 판매를 하고 있으나, 중소 규모 유통업체들 중 자금압박을 받는 업체들이 물량을 조금씩 털어내면서 톤당 100만원 짜리 물량도 시중에 나오고 있다. 상반기 수입을 너무 많이 해온 유통업체들의 경우에도 올 하반기에 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단 재고부터 털어내자 식으로 물량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내놓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일반재 후판 유통업체 관계자는 “생각보다 가격이 쉽게 무너져 내린다. 잘만 찾으면 톤당 90만원 대 물량도 구할 수 있을 정도”라며 “추석 전후에 가장 가격하락 압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입고되고 있는 일반재 후판은 8월 선적분 들로 톤당 1,110달러 선에 계약된 물량들이다. 비수기 가격조정으로 인한 하락세가 만연하면서 오퍼가격이 유통가격을 뛰어넘는 가격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재 후판 유통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원인으로 대부분의 유통업자들은 ‘심리적 요인’을 꼽고 있다.
가격이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인식이 만연하다. 한 일반재 후판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요가들이 가격이 더 내려갈 것 같으니까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크다”고 전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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