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구조관시장

혼란스러운 구조관시장

  • 철강
  • 승인 2008.09.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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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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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관시장이 내수시장 침체 장기화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구조관 업체들은 급상승한 원자재 가격을 제품가격에 바로 반영을 하면서 유통업체사이에서 발생한 가수요로 인해 판매가 작년에 비해 급격히 신장을 했다.

하지만 7~8월동안 내수침체로 수요 부진이 극도로 심각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은 제품 구매보다는 그동안의 재고를 줄이기 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예전에는 일정한 재고를 가져갈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현재는 수요부진과 가격하락 기대감 등이 맞물려 재고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안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판매와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중소제조업체와 대형대리점들이 강관 제품가격을 시중 판매가격 보다 낮추어 판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강관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제품가격 상승세가 꺽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체에서는 현재 1,000달러가 넘는 소재가 투입과 환율 상승 및 10월부터 포스코 미니밀이 보수에 들어가면서 소재 수급이 타이트해 질 것으로 보여 가격을 오히려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하면서 양측 의견이 엇갈리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추석연휴가 끝난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를 하반기 시황의 분수령을 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만약 추석 연휴가 끝난 시점에서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소재가격이 높고 타이트하더라도 할인율을 조정하는 등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가 하반기 강관 시장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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