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수지 19억달러 적자 기록

9월 무역수지 19억달러 적자 기록

  • 일반경제
  • 승인 2008.10.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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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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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수입 급증, 무역수지 개선 ‘걸림돌’


자동차 부분파업과 철강재 수입 급증이 9월 무역수지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8.7% 증가한 377억5,000만달러, 수입은 45.8% 증가한 396억5,0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현대자동차 부분파업에 따른 수출차질(약 8억달러)과 철강제품의 조기 수입급증(43억8,000만달러, 전년 동월대비 118% 증가) 등이 흑자전환에 주된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5대 수입품목 중 원유ㆍ석유제품ㆍ석탄의 수입단가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철강ㆍ가스의 수입단가는 증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선박(127%), 석유제품(89%) 등과 냉연ㆍ강관 등 철강제품(74%)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 급증으로 45.8%의 높은 증가를 보였으며 품목별 수입증가율로는 철강제품(118%), 석유제품(96%), 원유(61%)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관계자는 "주력품목 수출호조세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유?철강제품 등 원자재 수입액 급증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원유, 철강제품 등 주요 원자재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정밀 모니터링하는 한편, 수출보험지원 강화, FTA체결 확대 등 수출촉진대책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절약 등 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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