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유니온스틸(대표 홍순철) 부산공장에서는 임직원 및 내빈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o.5 CCL(착색도장강판설비)의 부하실험(Hot Run)기념 안전기원제가 진행됐다.
홍순철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사람은 늙어가지만 설비는 투자와 정비를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송원 장상태 회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현존 최고 수준의 No.5 CCL에 유니온스틸이 보유한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면 세계 최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공기 단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No.5 CCL은 기존 설비 대비 자동화가 많이 이뤄진 것은 물론 프린트 정밀제어 및 광폭 작업이 가능한 설비로 유니온스틸의 차세대 성장동력 설비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2007년 11월 업체 선정을 통해 1월 기공식을 진행하고 지난 10일 공식적으로 공사가 완료된 유니온스틸의 No.5 CCL은 총 366억원이 투자됐으며 하이폴리머 강판, 프린트 강판, 라미네이트 강판 등을 두께 0.25~1.2mm까지, 폭 600~1,600mm까지 연간 7만8,000톤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당초 내년 2월 부하실험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계획보다 4개월 앞서 공사가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