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0월 한달동안 총 12척 선박 명명식

현대重, 10월 한달동안 총 12척 선박 명명식

  • 수요산업
  • 승인 2008.10.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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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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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10월 한 달 동안 총 12척의 선박 명명식(命名式)을 개최, 월간 세계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명명식은 새로 건조한 선박에 이름을 짓는 의식으로, 보통 선박의 건조가 거의 완료되는 시점에 선주사(船主社)와 조선업체 대표가 함께 참석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4년과 2006년, 올해 4월 등 11척의 선박 명명식을 연 달은 3번 있었으나, 이번에는 선박 12척의 명명식을 열며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특히 이번에 명명식을 갖는 선박들은 유럽, 중동, 캐나다,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한 초대형 유조선, LNG선, LPG선, 육상건조공법이 적용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주종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월 6일 쿠웨이트 AMPTC사의 11만2천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인 「알부라크(ALBURAQ)」호를 명명한 것을 시작으로, 8일에는 우리나라 SK해운의 31만7천톤급 원유운반선「C. 매저스티(MAJESTY)」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또한 10월 10일과 13일에는 프랑스 CMA CGM사와 덴마크 A.P.몰러(Moller)사의 컨테이너선 「뉴저지(NEW JERSEY)」호와 「머스크 사반나(MAERSK SAVANNAH)」호의 명명식이 각각 울산 본사에서 열렸다.

한편 10월 14일에는 일본 NYK사의 6천5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이 열렸는데, 이 선박의 건조에 직접 참여한 생산직 여직원 김남임(金枏林, 49세/ 대조립부) 씨가 스폰서로 초대돼 눈길을 끌었다.

이 특별한 명명식은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만들어 준 현장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선주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밖에도 10월 15일 8만2천㎥급 LPG선, 20일 10만5천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선박 7척의 명명식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세계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많은 선박을 단기간에 건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품질을 갖춘 선박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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