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 생산 증가 불구 판매 줄어
2008년 1~8월 단강품의 생산과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8월 단강품 생산은 총 95만50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역시 84만4,83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했다. 생산과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은 조선 및 풍력발전 등의 수요산업 호조를 등에 업은 단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주강품의 경우 올해 1~8월 생산은 늘었지만 판매는 감소했다. 총 생산은 약 11만2,19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반면 판매는 9만3,845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주강품과 단강품 모두 누계실적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단강품의 경우 8월 생산량은 12만3,720톤으로 7월보다 3% 감소했으나 2007년 8월에 비해 28.3%나 증가했다. 8월 판매 역시 7월 대비 1.3%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4.6%의 폭증을 나타냈다. 특히 수출은 7월 대비 12.2%, 전년 동월대비 14.8%의 증가를 보였다.
8월 주강품 생산은 1만4,054톤을 기록, 7월보다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3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주강품 판매는 1만1,933톤으로 각각 전월 대비 8.9%, 전년 동월 대비 5.4%로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