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밀려드는 주문에 즐거운 고민

삼강엠앤티, 밀려드는 주문에 즐거운 고민

  • 철강
  • 승인 2008.10.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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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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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물량 확보
내년 2월 고성 조선블록공장 완공과 2011년 JCOE공장 가동으로 성장 기대

 
삼강엠앤티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밀려드는 주문에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31일 코엑스에서 열린 ´2008 상장기업 IR´에서 김성복 삼강엠앤티 상무는 “현재 4만8,000톤의 내년 상반기 수주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현재도 계속 수주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삼강엠앤티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70억원, 84억원으로 기존 750억원, 67억원에서 크게 상향 조정했고, 3분기까지 매출액 590억원, 영업이익 63억5,800만원을 달성해 목표를 이루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성과는 사업 구조의 다각화와 송유관용 후육강관의 지속적인 성장, 세계 시장의 인지도 상승을 통한 성장 도약 기반 확보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를 증명하듯 삼강엠앤티의 작년 매출액 기준 73.1%가 수출에 의한 성과였다.


현재 삼강엠앤티는 고성 조선산업 특구 민간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신 성장동력인 초대형 조선블록 전문생산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성장력을 확대해 세계최고의 후육관 및 초대형 블록 전문 메이커로 거듭 날 계획을 가지고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며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고성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271075.6m²의 부두를 포함한 생산기지로써 조선 블록 생산의 최적지로 국내 최대생산기지로 연간 15만톤의 조선블록 생산이 가능하다.

회사는 2009년 고성 조선블록 전문 생산기지를 확보, 2011년 송유관 파이프 생산확대로 2013년 매출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조선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후육강관을 중심으로 조선사업과 함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략적 요충지에 국내 최대의 블록 생산 기지 확보를 함에 따라 550억원 규모의 삼성중공업의 투자를 받아 대형블록 제작 및 모듈화가 가능하게 되고, 메가, 기가, 테라 블록까지 제작이 가능한 설비를 확보해 초고속 성장의 기반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삼감엠앤티는 고성공장이 완공되면 고성공장은 조선블록에 주력을 하다  2011년 순차적으로 연 20만t의 송유관 파이프를 생산하는 JCOE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의 밀양공장에서는 해양구조용 강관을 중심으로 다품종 소량을 2011년 준공될 고성공장에는 송유관, 라인 파이프를 중점적으로 생상할 방침이다.

삼강엠앤티는 고성공장이 준공되는 2011년 송유관 파이프 신규매출이 1,1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성 JCOE 공장이 들어서도 후판 조달에는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포스코가 광양에 200만톤 등 후판 공장을 건설 중에 있어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감엠앤티는 소재 비중은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70%, 수입산 30%(일본 40%, 중국 60%) 정도로 구성되어 있지만 향후 국내 매입 비율을 극대화하고 일본, 중국등의 수입거래처를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성복 상무는 “향후 강관의 수요가 길이 12m에서 24m, 36m 등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장척의 강관을 생산해 수출하기 위해서는 내륙은 한계가 있는데, 고성공장은 해수면 인접으로 운송비, 시간 단축이 가능해 수출의 최적지이기 때문에 향후 회사 성장에 큰 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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