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형강 시장 냉각 여전

일반 형강 시장 냉각 여전

  • 철강
  • 승인 2008.11.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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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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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을 넘어서며 일반형강 판매가 사실상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제조업체들이 실시한 물량할인을 물론 11월부터 적용된 제품 가격에도 유통업체들의 판매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형강 시장뿐만 아니라 실물경제 전체가 위축되면서 수요처의 구매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일반형강 전문압연업체들이 최근 가동률을 저하시킨 상태며 비수기 진입과 함께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여 12월 가동률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앵글, 채널 등 일반형강 유통가격은 시중에서 톤당 96~98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형강은 업체별로 물량할인이 일부 적용돼 있지만, 물량할인을 감안하더라도 110만원대 중반의 공장도가격을 고려하면 가격차는 톤당 최대 15만원이 넘는다. 중국산 수입 일반형강은 한술 더 떠 유통시장에서 가격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유통가격 하락은 제조업체들의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체들의 판매 역시 지지부진한데다, 재고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유통업계에서는 제조업체의 추가 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계절적 비수기인 12월이 2주도 채 안 남은 것도 유통업체들이 서둘러 가격을 내리는 이유 중 하나다. 계절적 성수기였던 9~11월 형강 판매가 부진했던 까닭에 유통업계에서는 올 겨울 형강 시장은 예년보다 더욱 구매심리가 냉각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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