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産 일반형강 ‘괴멸’

中産 일반형강 ‘괴멸’

  • 철강
  • 승인 2008.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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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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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ㆍ채널 등 중국산 일반 형강이 국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수입된 앵글은 2,643톤을 기록해 9월(7,058톤)보다 6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은 57톤을 기록해 전월(610톤) 대비 89.9% 감소했다.

이처럼 중국산 일반형강 수입량이 감소한 것은 환율급등과 수요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고 있어 톤당 600달러에 수입한다 하더라도 수입 원가만 톤당 90만원이라는 것. 여기에 일반형강은 수출세 폐지 품목에서도 제외돼 있어 10%의 수출세도 부담해야한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일반형강은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지 오래”라는 반응이다.

또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 대부분이 국내 규격과 호환되지 않는데다, 직진도 등 품질 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도 중국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원인이다. 판매하는 업체도 없고 수요처도 없다보니 시중에서는 가격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형강 수입관계자는 “형강 가격이 한창 오를 때는 싼 맛에 들여오는 경우도 많았지만 시장에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산을 수입해 판매할 메리트가 없다”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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