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에 철강재 25.42%·비철금속 17.43% 급락

10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서 발표한 11월 KOIMA지수는 224.57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10월보다 61.2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월별 KOIMA 지수 동향

※한국수입업협회

  11월 원자재 수입동향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제유가하락과 수요감소로 유화원료(-39.82%)를 비롯한 철강재(-25.42%), 광산품(-20.49%), 비철금속(-17.43%) 등 전 종목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철강재와 비철금속 모두 세계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수요 약세, 재고 증가 등으로 수입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KOIMA 지수 전월 대비 등락율                                                 (단위 : %)

※한국수입업협회

  품목별로 살펴보면 국제유가 급락과 수요약세가 맞물리면서 30개 품목 가운데 25개 품목이 하락했고 5개 품목 역시 보합을 기록했다.

  광산품 가운데 철광석과 유연탄은 연간 계약으로 인해 가격이 변화가 없었지만 원유는 석유수요 감소 전망과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29.21%가 하락했고 금 역시 달러화 강세 및 유가 하락으로 6.4%가 하락했다.
 
  철강재 가운데 선철, 고철, 빌릿 등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각각 37.74%와 36.79%, 26.32%가 급락했고 슬라브는 분기 계약으로 인해 12월에 급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철금속에서는 전기동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달러화 강세 및 수요감소로 인한 재고량 증가로 24.12%가 급락했으며 연이 경기침체로 인한 자동차 수요 급감과 이에 따른 배터리 수요 약세로 12.39%가 하락했다.

  알루미늄 역시 수요 약세 및 지속적인 재고 증가로 12.25%가 하락했고 니켈도 달러화 강세 및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11.47%가 급락했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했다면서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 원자재가격의 약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품목의 월별 수입가격 추이                                                            (단위 : U$)

※한국수입업협회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