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닛테츠(NSC)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감산을 단행한다. NSC는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조강생산량을 500만톤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도 조강생산량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감산폭은 1970년 발족 이후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해 오이타제철소(大分製鐵所)의 고로 1기가 2월부터 휴지에 들어가며 추가로 키미즈제철소(君津製鐵所)의 고로 3기 중 2고로를 휴지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자동차 등 폭넓은 업종에서 감산이 확대되면서 소재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NSC는 지난해 11월 강재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조강생산량 예상치를 전년보다 200만톤 감소한 3,100만톤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도요타 자동차가 2009년 2~3월 일본내 자동차 생산대수를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방침이어서 NSC도 감산폭을 300만톤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의 최대 규모 감산은 지난 1975년 1차 석유파동 때 기록한 460만톤이었다.
일본 내 업계 2위인 JFE스틸도 400만톤의 감산을 결정함에 따라 고로 5사의 감산량은 1,000만톤을 넘어서고 있다.
<표> 日 고로 5사 감산량
단위: 만톤 | |
NSC |
500 |
JFE |
400 |
스미토모금속 |
50 |
고베제강소 |
60 |
닛신제강 |
20 |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