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닛데츠, 2008년도 500만톤 감산.. 사상 최대폭

신닛데츠, 2008년도 500만톤 감산.. 사상 최대폭

  • 철강
  • 승인 2009.01.23 09:03
  • 댓글 0
기자명 김상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닛데츠가 2008년도에 조강 생산량을 전년도의 15%에 해당하는 500만톤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감산폭은 1970년 창사 이래 최대규모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에 따라 신일본제철은 2월부터 오이타(大分) 제철소의 고로 1기 가동을 중단키로 한데 이어 지바현에 있는 기미츠(君津) 제철소에서도 고로 3기 가운데 1기 가동을 중단키로 하고 검토에 들어갔다.

이는 자동차·가전 등 폭넓은 업종에서 감산이 확대되면서 세계적 불황 한파가 소재 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JFE스틸도 전년 대비 400만톤을 감산키로 하는 등 일본 5대 철강사의 감산량은 1,000만톤이 넘는다.

신닛데츠는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강판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해 11월 조강생산 전망을 전년보다 200만톤 적은 3,100만톤으로 하향한 바 있다.

하지만, 최대 고객인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2~3월 일본 국내 생산 대수를 전년 동기의 절반으로 줄일 방침을 밝히고 있어 감산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닛데츠는 이미 감산폭을 300만톤 가량 늘리는 방향으로 막바지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 야하타제철과 구 후지제철이 합병해 1970년에 출범한 신닛데츠의 전년 대비 최대 감산폭은 1차 오일쇼크 후인 1975년의 460만톤이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