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악화로 일본의 주요 소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원유와 철강원료로 대표되는 자원가격이 지난해 가을부터 급락함에 따라 강재 등의 가격이 내리고 있는데 이어 석유화학제품이 2년만에, 화학섬유가 7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적인 수요감소로 공급과잉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구매고객인 기업들이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가격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소재가격 하락은 소비자 물가를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지만, 소재 기업의 수익을 압박하게 되고, 수요감소에 따른 생산 감축은 디플레이션 압력을 한층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