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 생산량, 연간 50만톤서 400만톤으로
호주 8개 광구·총 매장량 5억7천만톤 확보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를 비롯한 SK에너지, 한국동서발전(주) 등 한국컨소시엄이 호주 탄광업체인 코카투社와 공동으로 유연탄 생산광구를 인수키로 했다.

인수대상 광산은 호주 퀸즈랜드주 보웬분지 중심부에 위치한 바랄라바 유연탄 생산광구(사진)로, 한국컨소시엄은 이 광산에 370억원(지분 47.4%, 호주 달러 4,000만불)을 투자키로 했다. 이로서 한국컨소시엄과 코카투社와의 호주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이번 투자 건까지 더해 총 9개(탐사사업 8개, 생산사업 1개)로 늘어났다.
한국컨소시엄은 이번 지분참여를 통해 현재 50만톤의 유연탄 생산량을 2013년까지 연간 400만톤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은 “이번 투자결정은 사업성 평가결과 경제성이 좋은데다, 파트너인 코카투사의 성장가능성을 크게 고려했다”며 “바랄라바 탄광이 보유하고 있는 철도와 항만시설 등 인프라 시설을 적극 활용, 인접한 윈빈디 광구 등 매장량이 5억7000만톤에 이르는 8개광구를 조기에 개발하면 향후 유연탄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