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車 판매 20만4,473대, 전년比 42%↓

1월 車 판매 20만4,473대, 전년比 42%↓

  • 수요산업
  • 승인 2009.02.03 08:04
  • 댓글 0
기자명 유재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월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외환 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내 완성차 5개 업체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자동차의 해외 생산분을 제외한 1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만4,473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의 내수가 3만5,39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8%가 급감했다. 이와 함께 수출은 국내 생산분 수출 5만1,705대, 해외 생산분 판매대수 9만1,943대 등 총 14만3,64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5.3%가 급감했으며 이에 따라 1월 총 판매 대수는 17만9,04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7%가 줄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 판매가 포르테와 쏘울 등 신차 출시 효과와 뉴모닝, 로체 이노베이션 등 부분 변경 모델 등의 영향에 힘입어 2만2,056대를 기록해 소폭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공장 생산분 수출이 3만6,5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1%가 감소하고 해외공장 생산분 1만6,309대로 49.1%가 급감해 전체 수출은 5만2,859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9%나 급감했다.

GM대우자동차는 내수가 6.914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0.4%가 감소했고 수출도 3만8,928대에 머물러 53.6%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총 판매 대수 역시 4만5,842대에 머물면서 전년 동월 대비 50.5%가 급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월 한달간 내수와 수출이 각각 8,022대와 3,258대를 기록해 전체 1만1,280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에 그쳤으며 쌍용자동차는 내수 1,149대, 수출이 495대로 각각 전년 동월에 비해 77%와 88%가 급감한 1,644대 판매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출발한 국내외 경기침체 여파로 일부 신차 출시효과를 누린 업체를 제외하고는 큰 폭의 판매 감소가 이어졌으며 생산 역시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감산 분위기와 이에 따른 재고 및 생산일수 조정, 쌍용차의 법정관리 신청 및 설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