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08년 美 판매 12.6%↓

현대·기아차, 2008년 美 판매 12.6%↓

  • 수요산업
  • 승인 2009.02.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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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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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색 직접적 타격…점유율은 5.1%로 상승

 
지난해 미국 내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의 자동차 판매가 2007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으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는 2007년에 비해 18%가 줄어든 1,319만4,563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992년 이후 최저치로 금융 경색으로 말미암은 할부대출 어려움과 실물경제침체로 말미암은 구매력 감소, 빅3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말미암은 소비자 신뢰 하락 등이 판매를 더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고유가 지속에 따른 대형차 및 SUV, VAV, 픽업 등의 판매가 많이 감소하면서 미국 빅3의 경영위기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 대수 감소와 함께 우리나라 자동차의 연간 판매도 67만5,139대로 2007년에 비해 12.6%가 감소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미국 빅3의 점유율이 50% 이하로 하락하면서 5.1%를 기록해 2007년 4.8%에 이어 증가가 이뤄졌다.
 
미국업체 점유율은 2006년 54.9%에서 2007년 51.8%로 낮아졌고 2008년에는 48.1%로 50%를 밑돌았다. 그러나 일본업체는 2006년 35%에서 2007년 37.1%, 2008년에는 39.7%로 꾸준히 늘었고 유럽업체 역시 2006년 5.6%에서 2007년 5.9%, 2008년에는 6.7%로 비중 확대가 지속했다.
 
 ●주요 지역별 업체의 미국 내 자동차 판매 비중
 . 미국업체 점유율 : 54.9%( 06) → 51.8%( 07) → 48.1%( 08)
 . 일본업체 점유율 : 35.0%( 06) → 37.1%( 07) → 39.7%( 08)
 . 유럽업체 점유율 : 5.6%( 06) → 5.9%( 07) → 6.7%( 08)
 . 한국업체 점유율 : 4.5%( 06)→ 4.8%( 07) → 5.1%( 08)
 
업체별로는 GM이 22.4%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도요타가 16.8%, 포드가 14.7%, 크라이슬러는 11%, 혼다는 10.8%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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