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價 상승 “고물상 늘렸다”

원자재價 상승 “고물상 늘렸다”

  • 일반경제
  • 승인 2009.03.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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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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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급락·경기침체 속 급증세 '주춤'

지난해 원자재 가격상승을 배경으로 고물상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미신고재활용사업장(고물상)의 수는 총 760개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700개에서 60개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80개의 고물상이 신규 개업했으며 20개가 폐업했다. 서울시 고물상 수는 716개였던 지난 2005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다 2007년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처럼 고철이나 폐지 등 재활용 원자재를 수입을 하는 고물상 증가는 가파른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청 담당자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고철, 폐지 등을 취급하는 고물상이 호황을 누려 2007년과 2008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고물상의 급증세는 지난해 10월 이후 원자재 가격 폭락과 산업활동 위축으로 재활용 소재 발생이 크게 줄면서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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