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완성차 업체들이 설비투자 규모는 축소하는 한편 환경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10개 상장 완성차 업체들의 2009 회계연도 설비투자 규모는 2008 회계연도 대비 6,600억 엔 이상 감소한 2조2,600억 엔 규모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요타와 닛산 등의 실적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원가 절감만으로는 수익을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업체들은 불요불급한 투자를 억제하고 생산능력 향상 또는 환경 관련 투자로 대상을 제한할 방침이라는 것.
도요타가 2009 회계연도 설비투자를 이전 회계연도 대비 4,000억 엔 이상 줄어든 1조 엔 이하로 줄일 계획이며, 혼다는 생산능력 확충 없이 노후 설비의 현대화 등으로 투자를 최소화할 방침을 세우는 등 노후 설비 혁신 등 최소한도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