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540m 초고층빌딩 9월 착공

상암동에 540m 초고층빌딩 9월 착공

  • 수요산업
  • 승인 2009.03.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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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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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랜드마크빌딩 건설 본격 착수
총사업비 3조3천억원 규모…2015년 완공 예정


 

서울시에 건설되는 초고층 빌딩 가운데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빌딩(Seoulite) 건설이 가장 먼저 본격 착수된다.

서울시는 3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과 DMC 랜드마크빌딩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 내용에는 내달 중 건물 외관 디자인에 대한 국제공모를 추진하고 오는 9월 착공, 2015년에 빌딩을 완공한다는 계획이 담겨져 있다.

이 DMC 빌딩은 사업비만 총 3조3,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지면적 3만7,280㎡의 부지에 지하 9층, 지상 133층, 연면적 72만4,675㎡의 규모로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다. 건물 높이만 540m이며, 위에 100m 높이의 첨탑이 세워져 버즈 두바이(첨탑 포함 800m이상)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된다.

최상층인 133층에는 버즈 두바이(전망대 124층)보다 높은 전망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며, 131층 이상에 미디어아트센터, 오픈스튜디오, 공연 레스토랑도 계획돼 있다. 108~130층에는 '6~8성급'의 초특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85~107층에는 가족형 호텔이, 46~84층에는 주상복합형 공동주택이, 9~45층에는 사무실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지하 1~지상 8층의 저층부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컨벤션센터, 아쿠아리움, 디지털 미디어 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건물구조의 기본 설계 방향은 중심부가 빈 '대나무형(Interface void)'으로 설계해 휨 강성을 3배정도 높였다. 이를 위해 초고강도 철근을 비롯한 강재기술과 초고강도 콘크리트 타설기술 등 최신 건축기술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외관에는 4만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부착한 첨단 '슈퍼 스킨'을 덧씌워 다채로운 빛이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한편 지난해 6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산업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전체 23개사로 구성돼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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