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은 31일 세계적인 디젤엔진 메이커인 독일 만디젤사(MAN Diesel SE)와 브라질 민자발전사업자인 아구아스 과리로바사(Aguas Guariroba Ambiental Ltda)에 공급예정인 약 2,4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중공업은 아구아스 과리로바사가 건설하게 되는 6개 발전플랜트 중 4개 발전플랜트에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중공업은 브라질 동북부 ‘바히아(Bahia)’ 지역의 4개 발전 플랜트에 9MW급 디젤발전세트 84대(Option 8대 포함)를 2011년 1월 1일 상업운전 목표로 공급하게 되며, 총 설비규모는 약 756MW가 된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디젤발전설비 중 엔진은 이 분야 최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STX엔진이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는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해에도 브라질 터모마나스사(Termomanaus Ltda)와 총 40대(340MW), 1,2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