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중인 대한조선이 최근 전남 해안조선소에서 17만500톤급 벌크선의 진수식을 가졌다.
진수한 선박은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이 발주한 8척의 벌크선 중 4차선으로, 앞서 지난 10일 인도한 'Golden Feng'호에 이은 대한조선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길이 289m, 폭 45m, 깊이 24.2m의 동 벌크선은 최대 15.4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은 한 달여동안 마무리 의장작업을 끝낸 뒤 5월 중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지난 1월 29일 위크아웃(주채권은행: 산업은행) 결정 후 채권단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아 늦어진 공정률을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 5번째 선박의 진수를 하게 됐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