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로운 경기부양책 추가전망

중국 새로운 경기부양책 추가전망

  • 철강
  • 승인 2009.04.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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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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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이 4월 중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신식화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철강, 자동차, 석유, 건축, 기계, 물류 등 많은 산업계 협회 인사들을 소집해 통계국과 함께 1분기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무원도 15일부터 상무회의를 열고 1분기 경기에 대해 논의하고 새로운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홍콩 다궁바오(大公報)는 국무원이 4월 중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도 “정부가 더 많은 경제 부양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에는 중국의 최근 경제 지표가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는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가 중국 내 7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3일 발표한 3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전월 대비 3.4포인트 오른 52.4를 기록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상대로 경기 전망을 조사하는 지표로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침체를 뜻한다.

중국의 PMI 구성 지표 가운데 구체적으로 ▷생산지수는 2월 51.2에서 56.9로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43.4에서 47.5로 오르는 등 11개 보조 지표 가운데 9개가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철강, 비금속 등 다섯 개 업종의 PMI가 여전히 50을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본격적인 경기 회생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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