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9월에 첫 삽

’4대강 살리기’ 9월에 첫 삽

  • 수요산업
  • 승인 2009.04.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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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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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마스터플랜 5월말 확정
16개 보(洑) 설치 등 14조원 예산 투입


14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지역주민의 설명회를 거쳐 5월말 최종확정되며 9월에 첫 삽을 뜨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4대강 유역 자치단체장과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4대강 사업이 성공적인 핵심 녹색뉴딜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의 5대 핵심 추진과제로 △물 확보 △홍수 방어 △수질 개선과 생태 복원 △주민과 함께 하는 복합공간 창조 △강중심의 지역발전을 꼽았다.
 
이를 통해 매년 2조7천억원 규모의 홍수피해와 이에 따른 복구비용 4조2천억원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 19만개가 창출되고 23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가 생겨 경제살리기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4대강별로 살펴보면 우선 한강은 남한강 홍수방어대책을, 낙동강은 홍수 방어·물 확보·생태 복원 등 종합대책을, 금강은 백제문화유산과 연계한 지역발전대책을, 영산강은 홍수방어와 수질개선대책을 중심으로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4대강에 보(洑) 16개를 설치해 7.6억㎥의 물을 확보할 계획이며, 보는 한강에 3개(0.4억㎥), 낙동강에 8개(6.5억㎥), 금강에 3개(0.4억㎥), 영산강에 2개(0.3억㎥) 각각 설치된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빈발하는 홍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년 빈도 이상의 홍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퇴적토 준설, 노후제방 보강, 댐 건설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수질개선방안으로는 2012년까지 본류를 구간별로 2급수(BOD 3ppm 이하) 수준으로 개선하고 생태하천 및 습지조성, 농경지 정리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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